SK증권은 13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2분기 이익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LS일렉트릭의 2분기 영업이익을 95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 727억원 대비 30.6% 더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나민식 연구원은 "동사 매출액과 연관성이 높은 소형 변압기 수출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3년 5월 소형 변압기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3000만 달러, 수출단가는 전년 대비 2% 높은 1톤당 2891달러로,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톱티어 경쟁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튼은 생산차질 때문에 리드 타임이 증가하면서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
그는 "타깃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은 1.6배로 역사적인 밴드 상단이지만, 북미 전력기기 업황 호조에 따른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며 "미국 내 전력기기 상장사들도 52주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북미 시장 수혜를 통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나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 법안 이후 촉발된 노후 그리드 교체 수요,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한 송배전망 용량 확대, 리쇼어링으로 미국 내 대규모 공장 증설 덕분에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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