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씨는 지난 2일 캄보디아에 방문했으며 이틀 뒤인 4일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의 시신은 6일 수도 프놈펜 인근 한 웅덩이에서 발견됐으며 병원 치료 중 발생한 의료 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그의 채널에서 "(변씨는) 혼자 현지에 간 것이 아니고 지인 여성과 동행했다"며 "변씨가 사라지고 사흘 동안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체포된 중국계 부부는 '변씨가 수액을 맞다가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켰다 그래서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했다며 "수액을 맞다가 (환자가)사망한 것은 의료사고지 범죄가 아님에도 굳이 시신을 유기했다"며 의구심을 품었다.
현재 변씨는 캄보디아 현지 한 사원 내 냉동창고에 안치돼 있으며, 유가족은 변씨의 시신 부검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건 이전에도 동일하게 현지를 방문한 여성 한국인이 사망한 전례가 있었다.
지난 2020년 9월 한국인 여성 2명이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그 중 한 여성이 호텔 24층에서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성은 당시 중국인 남성 두 명과 같은 방에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여성의 시신을 부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부검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사건은 '개인의 극단 선택'으로 종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