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항버스 이용객 올해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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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6-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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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택시도 운행재개 후 누적이용 4만건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올해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항버스 이용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13일 올해 1∼5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으로 오가는 공항버스 이용객이 21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항버스 총 이용객 123만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서울지역 공항버스 이용객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이용객 추이가 지난해보다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 전인 이달 말까지 전년 총 이용 승객수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월별 이용객 추이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의 경우 어린이날 등 연휴와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과 공항 이용이 늘어나면서 승객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달 공항버스 이용객은 53만9000여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3만6310명보다 현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4월 2만9377명으로 상승세가 시작된 이후 14개월째 연속이다. 

공항버스 운행 노선도 증가했다.

이달 기준 서울 지역을 다니는 공항버스는 43개 인가노선 중 35개(81.4%)로 지난해 7월 15개, 올해 3월 28개와 비교해 확대됐다. 3월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심야 운행 5개 노선도 차례로 재개됐다.

시는 연내 운행 규모를 계속 늘려 인가 노선의 90% 수준인 3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택시(인터내셔널 택시)는 운행을 재개한 작년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누적 이용실적 4만3353건을 기록했다.

월별 이용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3∼5월에는 석달 연속 4000건대를 나타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5개월 만에 이용객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말까지 승객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신속한 노선 재개 인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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