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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지자체장에 듣는다]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의 미래 50년 책임질 혁신성장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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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3-06-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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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

  • 홍남표 시장, "창원 미래 50년 기반 다져"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취임 1년째를 맞아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사진=박연진 기자]

"창원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혁신성장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 입니다. 남은 3년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3일 오전 시민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취임 1년째를 맞아 지난 1년 간의 창원의 희망찬 변화와 함께 앞으로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출범 당시에 창원은 무한한 잠재력과 매력을 지닌 도시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 부족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고 지적하며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창원의 위기 극복을 위해  홍 시장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비전과 함께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개편 △청년이 꿈과 희망 실현이라는 HI-5(하이-파이브)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 전략들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재정혁신 △일 잘하는 조직혁신 △수요자 중심 업무혁신 등 3대 혁신에 착수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민선 8기 창원시정은 하나둘 굵직한 성과를 일궈내며 동북아 중심도시를 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시는 침체된 창원의 경제 회복에 사활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홍시장은 대표적인 성과로 창원국가산단 2.0 신규 후보지 지정을 꼽았다.

의창구 동읍과 북면 일원에 약 10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신규 국가산단은 1조 41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프랑스 그르노블이나 일본 센다이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방위·원자력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창원국가산단도 고도화에 착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산단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3D 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독일 인더스트리4.0의 핵심기관인 LNI 4.0과 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홍 시장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서는 역대 최대인 5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전액 지원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취약계층·신혼부부·다자녀가구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는 평가다.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도시품격을 시민들에게 안겨주기 위해 교육·문화·관광 시설 등을 확충해 창원만의 특별함을 더해가고 있다. 

관광도시 도약을 향한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창원의 대표 축제는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한층 업그레이드한 축제로 거듭났고,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우리 시 5개 사업이 선정돼 14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천혜의 자원인 바다의 관광 자원화에도 돌입했다. 바다는 있지만 바닷가가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해양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도 착수하며 바다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관광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민선 8기 향후 과제에 대해 홍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혁신 엔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창원국가산단 2.0은 차별화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주력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신산업을 본격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창원국가산단 고도화와 함께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해양신도시 내에 제2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은 전면 해제해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올해 수립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2030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합리적인 공간 재편에도 나선다. 

또 창원~동대구 KTX 직선화, 북면~칠원 도로 신설, 제2안민터널 개통, 트램 도입 등 도시 내·외부 교통망 확충을 통해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열심히 하는 것에 덧붙여 제대로 잘하겠다”며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우뚝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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