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제2차 한·사우디 군사협력위…"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로 발전"

안보정세 평가·방산협력 등 주요 의제

13일 서울 합참에서 개최된 제2차 한-사우디 군사협력위원회에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영수 공군 중장(앞줄 왼쪽)과 사우디 총참모부 참모장 하미드 알아므리 공군 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총참모부와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합참에서 제2차 한·사우디 군사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영수 공군 중장이, 사우디 측은 총참모부 참모장 하미드 알아므리 공군 소장을 대표로 양국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 측은 8명의 장성급을 포함한 20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사우디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 뒤 4년 만에 열렸다. △안보정세 평가 △군사교류 활성화 △교육훈련 협력 △방산협력 등 의제가 회의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이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회의는 양국 정부가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로 발전을 지향하는 가운데 올해 양국 국방부간 장관급 협의체 정례화 합의에 이어 개최돼 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우디 측은 12일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와 예하 천궁부대를 방문했다. 사우디 대표단장 알아므리 참모장은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이해하고 양국 간 군사·방산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군사협력이 지속 강화돼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