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감방 동기 "2주간 보복 얘기를 계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3-06-14 07: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일명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A씨가 여전히 반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그의 감방 동기가 A씨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오후 부산지방법원 법정 앞에서 A씨와 구치소 동기였다는 B씨는 "피고인과 구치소에 함께 있을 당시 C씨(피해자)에 보복을 하겠다는 말을 약 2주 동안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얘기했다. 피고인을 석달 만에 봤는데 살은 더 쪘고 더 건강해진 것 같아서, 아니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재범을 예고하고 언제든지 자기가 탈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하겠다고 말하는 저런 사람은 더 엄벌에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고법 2-1형사부(최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판결에 C씨는 "죄를 한 번도 저지르지 않은 사람에게 이렇게 일을 만드는 건지, 나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C씨 변호인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그동안 노력을 해 준 항소심 재판부와 검찰 측에, 또 많은 국민들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져주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에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 피고인은 오늘 선고 기일까지의 태도를 미뤄봤을 때는, 본인이 한 일을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이러한 일들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서라도 진실이 밝혀져서 그런 부분들을 범행의 일부로 인정이 된 것에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감형 사유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항소에 대해 "검찰 측이 피해자 측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판단을 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씨가 공개한 A씨의 반성문을 보면 그는 잘못은 인정한다면서도 "상해에서 중상해 살인미수까지 된 이유도 모르겠고" "왜? 저는 이리 많은 징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피해자분은 회복이 되고 있으며 너무나 말도, 글도 잘 쓰는 것도 보면 솔직히 '진단서, 소견서, 탄원서' 하나로 '피해자'이기에 다 들어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살인미수 형량 12년.. 너무합니다" 등 여전히 죄의식 없는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