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관광개발]
SK증권은 1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이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지난 5월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만명으로, 지난 1월 1만6000명을 시작으로 빠르게 우상향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이 월 15만명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도 사실이지만, 완연한 회복세가 시작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되면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 및 실적 증가로 연결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540억원이었던 드롭액은 올해 5월 1137억원으로 커졌다.
호텔부문의 경우 내국인의 제주도 관광이 줄면서 객실 예약률(OCC)이 감소했으나 평균 이용금액은(ADR)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점진적으로 카지노 이용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객실 예약률을 끌어 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해외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 증가하면서 여행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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