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현대건설은 14일 청년농업인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정부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과 농업혁신 및 경영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첨단기술에 친숙한 청년들이 농업에 도전하여 농업‧농촌을 이끌어나갈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선대 회장이 조성한 서산시 부석면 일원의 간척지 일부를 바이오‧웰빙‧연구 특구로 지정받아 자동차 연구시설, 체육‧관광 시설 등을 조성 중에 있다. 또한 농업분야 투자와 청년농업인‧스마트팜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자체 자금을 조달해 농업바이오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농업바이오단지는 농업분야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기반을 바탕으로 전문가 양성과 농업 기술 확산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건설은 생산‧유통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스마트팜 기반을 조성해 청년농업인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선도적 스마트팜 경영체가 입주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부지를 분양한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등 전략작물 생산단지를 조성해 식량 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고,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설치해 바이오에너지 생산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우리 미래농업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력인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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