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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통 범죄 갈수록 늘어나는데 광주시는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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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6-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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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의회 조석호 의원, 적극적인 행정 지도 관리 중독자 치료 지원 주문

 

조석호 광주시의원[사진=광주시의회]




광주광역시의회 조석호 의원이 광주시에 적극적인 마약관리 행정을 주문했다.
 
조 의원(더불어민주당, 매곡·용봉·삼각·일곡)은 14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마약사범과 몰수마약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자치구에 위임한 몰수마약 처분 업무에 대해 광주시의 지도관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구체적으로 “몰수마약류 폐기 대장 작성 누락, 마약류 폐기 때 관계 공무원 2인 이상 입회 불이행, 폐기과정 전·중·후 사진기록 미흡 등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중독자가 급증하고 있고 해마다 시의회가 수차례 지적했는데도 지난 3년 동안 광주시의 마약중독자 치료지원 사례가 전혀 없고 중독자의 치료를 도우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광주시 마약 관련 담당공무원의 과다한 업무배정을 지적하고 마약류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몰수·사고마약류 관리 지침 마련 △마약중독자 치료·관리 적극대응 △마약관리행정 업무 담당 팀 증원 △식약처·검찰·경찰과 마약관리 협력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최근 새로운 마약인 ‘야바’가 불법체류자들을 통해 대량 밀수·유통되고, 20대 청년들이 호텔에서 집단마약파티를 여는 등 올해 5월 159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되며 마약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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