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자일동 산림욕장 조감도[사진=의정부시]
의정부 최초의 산림휴양시설이다.
산림욕장은 자일동 현충탑 주변 산 87번지에 17만4792㎢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6억5000만원으로, 경기도로부터 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아 현재 공사 중이다.
특히, 시는 2003년 조림 사업으로 심은 3㏊ 면적의 잣나무림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잣나무 숲 사이를 산책하면서 산림욕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준공 후에 시민에게 산림욕장을 개방하고, 숲체험, 목공체험, 산림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산림욕장이 매년 발전하고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가꿔 나가는 숲'을 목표로 유지 관리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일동 산림욕장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인근 현충탑을 '메모리얼 파크'로 새단장하고, '자일동 생태 마을'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와 산림복지 서비스에 대한 시민 요구를 해결하고자 시 전체 면적의 58%에 달하는 산림을 활용하는 사업 추진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지난해 10월 경기도로부터 산림욕장 조성 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원진 시 녹지산림과장은 "의정부는 북한산국립공원 등 명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각종 규제로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산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산림욕장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산림휴양시설이 조성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