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질의를 하고 있는 고준호 도의원 [사진=경기도의회]
고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지난 4월 실시된 김 지사의 미국·일본 순방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해서는 무능이니 가스라이팅이니 평가절하 하면서 자신의 치적은 마치 대단한 성과인 마냥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어 "김 지사는 미국 순방 중인 4월 12일 인테그리스사와 연구소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이미 지난해 10월 경기대학교와 인테그리스사 간 먼저 체결된 협약이었다"면서 "경기대의 투자협약을 가로채 도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도 모자라 지사의 투자 유치 홍보 직후 경기대가 투자협약을 파기함으로써 국제사기 비판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이렇게 사전에 파기될 협약을 면밀한 검토도 없이 마치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대대적 홍보를 했으나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사진=경기도의회]
고 의원은 지난달 25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이 도지사실을 찾아 김 지사에 면담을 요구하는 사진 자료를 제시하면서 "지난달 15일 지사 집무실을 방문했으나 외부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무산됐고, 25일에 재차 방문했지만 출입문은 잠겨 있고 누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소통을 안 하겠다는 것인지, 협치를 말하는 표정이 아니다. 지사가 (의회를)방문하면 깜작 방문이고, 도의원들은 당일에 찾아가면 안 되는 것이냐"고 맹공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도의회 야당에) 사과할 의향이 없다. 어느 한 장면만 찍힌 사진으로 전부를 말할 수 없다”며 “새 물결 해시태그는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새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내포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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