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생산자물가 1.1% 증가...2년 반 만에 최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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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6-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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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I 이어 인플레 둔화 신호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대형 할인매장에 쌓인 의류 [사진=AP 연합뉴스]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3~14일) 도중에 나온 이날 수치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싣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동부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오름폭(2.3%)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지난달 PPI는 전월보다 0.3% 떨어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 4개월간 3번째 하락이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과 동일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2.8% 올랐다. 전년 대비 오름폭은 4월(3.3%)보다 축소됐다.
 
이러한 결과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0% 올라 2년 2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했다는 전날 발표에 이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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