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도료인 제진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1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진재는 수입제품 대비 저렴하고 최소주문수량(MOQ, Minimum Order Quantity) 조건과 통관절차상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영국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 인증서를 획득해 국내외 함정은 물론 특수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제진재는 미국, 독일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며 공급사에서 요구하는 최소주문수량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의 도료를 발주해야 했다.
또한 작업일정 변경 등으로 유통기한을 넘길 경우 일부 수량을 폐기해야 했고 통관절차 등으로 수급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등 자재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한화오션의 울산급 호위함 모형이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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