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하면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다수가 지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낮 12시 35분께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 복구 및 열차 정상 운행은 이로부터 약 5시간 흐른 이날 오후 5시께 이뤄졌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복선 철도 가운데 서울 방향은 통제된 채 나머지 한 선으로 양방향 열차가 운행했다.
장애 발생 당시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KTX 제211열차(행신∼마산)에 승차한 승객 175명은 KTX 예비 차량으로 환승했으며, 이 상황에서 1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서울역에 도착한 KTX를 수색 차량기지로 보내지 않고, 서울역에서 바로 회차해 운행했다.
일부 일반 열차는 수색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와야 해 운행 지연이 불가피했다.
이번 지연 사고는 불상의 외부 물체와 전기 장치가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코레일 측은 추정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오후 6∼7시를 목표로 복구 작업 중"이라며 "사고 초기라서 운행 지연 시간이 길었는데, 긴급 대책 등으로 최대 60분 안팎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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