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군, '북한 우주발사체' 인양 성공…한·미 공동조사 예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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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6-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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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군, '북한 우주발사체' 인양 성공…한·미 공동조사 예정
우리 군이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 인양에 성공했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전날 오후 8시 50분경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했다. 합참은 “인양된 물체는 추후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며 “우리 군은 추가 잔해물 탐색을 위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양한 잔해는 3단 로켓인 천리마 1형의 2단부로 추정되며 직경 2.5m, 길이 15m에 달한다. 북한이 천리마 1형에 탑재했다고 주장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비롯해 1·3단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잔해를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이송했다. 천리마 1형의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미는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천리마 1형의 잔해를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
 
북한은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1단 추진체 분리 뒤 2단 추진체 고장으로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거리 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 당국은 발사체 추락 당일 곧바로 천리마 1형의 2단 추진체 추정 원통형 물체를 찾아내 그 인양 작전을 시작했다. 군은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과 광양함(ATS-Ⅱ), 3200t급 잠수함구조함(ASR) 청해진함을 포함해 항공기와 전투함,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를 투입해 인양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중국 측 선박이 인근에 나타나기도 했다. 잔해가 추락한 해역은 한반도와 중국 산둥반도 사이 공해인 한·중 잠정조치수역이다.
 
경찰 "홍천 수학여행 버스 추돌 사고, 기사가 졸음운전"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수학여행 버스와 트럭 등 추돌 사고가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약 8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께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 동홍천 나들목(IC) 입구에서 수학여행 관광버스와 화물 트럭,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홍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버스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버스 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구급차를 비롯한 장비 23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종합] 코레일 "전기공급 장애 복구 완료…정상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6일 오후 전기공급 장애 복구가 완료돼 고속열차(KTX) 및 일반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35분께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 복구 및 열차 정상 운행은 이로부터 약 5시간 흐른 이날 오후 5시께 이뤄졌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복선 철도 가운데 서울 방향은 통제된 채 나머지 한 선으로 양방향 열차가 운행했다.
 
장애 발생 당시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KTX 제211열차(행신∼마산)에 승차한 승객 175명은 KTX 예비 차량으로 환승했으며, 이 상황에서 1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됐다.
 
고양 수색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해 출발하는 일부 경부선·호남선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 측은 서울역에 도착한 KTX를 수색 차량기지로 보내지 않고, 서울역에서 바로 회차해 운행했다.
 
일부 일반 열차는 수색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와야 해 운행 지연이 불가피했다.
 
이번 지연 사고 불상의 외부 물체와 전기 장치가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코레일 측은 추정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오후 6∼7시를 목표로 복구 작업 중"이라며 "사고 초기라서 운행 지연 시간이 길었는데, 긴급 대책 등으로 최대 60분 안팎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 청라, 세계 최고 랜드마크로 만들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고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청라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일 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기획됐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 부지 16.5만㎡(5만평), 연면적 50만㎡(15만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2만1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일 년 내내 펼쳐진다.
 
멀티스타디움 관람석뿐만 아니라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 등을 즐길 수도 있다. 쇼핑·문화·예술·레저·힐링 등 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350여 이상의 브랜드를 갖춘 쇼핑시설 △각종 스포츠 시설 △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등이 마련된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청라 오픈 시 연간 2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3조 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조4000억원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 청라가 멀티스타디움 설계 변경에 대한 경관상세계획 심의를 완료했다”며 “현재 지하 터파기와 토목 공사, 지상층 건축 변경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지상층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전선포식 행사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北 미사일 도발 하루 만에 美핵잠수함 부산 입항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다시 시작한 다음 날 미국 핵추진 잠수함(SSGN) ‘미시간함’이 부산에 입항했다. SSGN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지난 4월 한·미 정상 간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정기적 한반도 전개가 실제 이행되는 것이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 해군 오하이오급 미시간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들어왔다. 미시간함은 길이 170.6m, 너비 12.8m, 수중배수량 1만8000톤급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다. 사정거리 2500㎞에 달하는 15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특수전 요원을 태워 적지 침투 등 특수작전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국방부는 “이번 미국 SSGN 방한 계기에 양국 해군은 연합특수전훈련을 통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우리 해군과 다양한 친선교류 활동도 병행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워싱턴 선언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SSBN을 한반도에 정례적으로 전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미국 SSGN의 방한은 올해 4월 워싱턴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제고한다는 합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한·미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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