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주한베트남교민회(AVCK)와 국내 베트남 교민들에 대한 의료 지원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베트남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주한베트남교민회와 원광대병원은 지난 14일,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을 위한 의료 제공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원광대병원은 협약 내용에 따라 주한 베트남 교민들의 진료와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주한 베트남 교민들은 원광대병원에서 진찰비와 치료비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체결식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 마이 지에우 투이 2등서기관, 부이 꽁 딘 노동관리부 1등서기, 팜 민 득 베트남인 EPS 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주한베트남교민회 측에서는 레 응우옌 민 프엉 부회장, 응우옌 타인 리엠 대외미디어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원광대 병원 측에서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박천권 원광대학교병원 대외협력위원회 자문위원(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행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3월 3일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주한베트남교민회와 원광대학교병원(한국 5개 회원 병원 포함)이 주한 베트남 교민을 위한 의료 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협약이 3개월 이상 진행된 가운데 프로그램의 실용성과 효율성이 확인되면서 이번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주한베트남대사관 대표 마이 지에우 투이 서기관은 재한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의료지원 사업을 위한 양측의 협력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베트남대사관은 협력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레 응우옌 민 프엉 주한베트남교민회 부회장은 "주한베트남교민회가 베트남 교민들에게 더 나은 건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 분야에서 협력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이번 MOU 체결로 도움이 필요한 모든 베트남 교민들에게 의료 분야 지원을 보장하겠다는 최고의 목표를 가지고 보다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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