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내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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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신진영 기자
입력 2023-06-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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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충청지역 출신 사장…정부, 충청권 배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제16대 한국수자원공사 신임 사장(56)이 19일부터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간다. 

18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 신임 사장은 19일 대전 대덕구에 있는 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윤 사장은 수자원공사 첫 충청 지역 출신 사장으로, 정부의 충청권 배려라는 해석이 나온다. 

충청 토박이인 윤 사장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대전 동산고와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충남대 재학 중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제2기 부의장을 지내고 6·10 항쟁에 참여했다. 

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와 숭실대 일반대학원 정보기술(IT)정책경영학과 공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대전예술고 이사장과 IT회사인 코스콤 전무, 민간 IT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역임했다. 17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과 새로운보수당 사무총장 등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후보캠프 비서실 정책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윤 사장은 탁월한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시각에서 수자원공사가 진행 중인 물·에너지·스마트도시건설 사업 관련 현안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7개월째 공석이던 사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주요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문적 소양과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과 조직 운영·관리 능력으로 사기가 떨어진 수자원공사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공은 일부 임직원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수자원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전임 사장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3월 신임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신임 사장은 임추위 서류·면접 심사와 환경부 장관 제청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했다. 임기는 이달 19일부터 2026년 6월 18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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