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위에서 아쉬워하는 리키 파울러. [사진=AP·연합뉴스]
파울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주최 제123회 US 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10언더파 200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미국의 윈덤 클라크(사흘 합계 10언더파 200타)와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첫 홀 버디로 출발한 파울러는 2번 홀 보기를 범했다. 5번 홀 범한 보기는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3번 홀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지막(18번 홀)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파울러는 미국 프로무대에서 5승을 기록했다. 첫 승은 2012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이다.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2015년 제패했지만 남자골프 4대 메이저 우승컵은 들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WM 피닉스 오픈이다. 이후 3년 4개월 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파울러가 최종 4라운드 선두를 지킨다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로 장식하게 된다.
3위는 사흘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 스코티 셰플러는 7언더파 203타 4위에 위치해 있다.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김주형. [사진=AP·연합뉴스]
이후 US 오픈 등 메이저 18홀 최저타 기록 경신에 도전했으나, 10번 홀 버디 이후 13·15·16번 홀 보기로 실패하고 말았다. US 오픈 18홀 최저타 기록은 올해 1라운드에서 파울러와 미국의 잰더 쇼플리가 8언더파 62타로 경신했다.
김주형은 이날 4언더파 66타를 더해 사흘 합계 3언더파 207타로 전날 39위에서 9위로 순위를 30계단 끌어 올렸다. 선두 그룹과는 7타 차다.
김주형과 함께 커트라인을 넘은 김시우는 이날 1타를 잃으며 사흘 합계 이븐파 210타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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