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편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 확보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국제선에서는 티웨이항공이 태국, 필리핀 등 주요 단거리 노선과 신규 중장거리의 운항편수를 빠르게 늘리며 진에어를 추월했다. 국내선의 경우 진에어가 제주항공의 공급석을 추격한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제주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의 운항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 1~5월 국제선 누적 공급석은 114만8793석으로 진에어(110만2516)를 제쳤다.
티웨이항공의 여객 수도 101만8305명으로 96만8252명을 실어나른 진에어보다 많았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진에어의 누적 공급석은 69만1236석으로 티웨이항공을 앞섰지만 이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주요 단거리 지역을 비롯해 신규 노선인 싱가포르, 호주의 운항 편수를 늘려왔다.
인천~방콕(돈므앙) 운항편수는 4월 7편에서 5월 62편으로 대폭 늘렸다. 같은 기간 필리핀 칼리보 편수는 121편에서 130편으로 증편했다. 중단거리 노선인 시드니의 운항편수도 3배 가까이 늘렸으며 싱가포르에서도 62편의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5월 인천~가오슝·구마모토, 삿포로는 62편, 사이판 60편, 호치민 46편 등으로 운항횟수를 확대하며 국제선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항공사 간 국내선 경쟁도 치열하다. 국제선에서 티웨이항공에 밀린 진에어는 국내선에서 제주항공을 잡고 LCC 공급석 기준 1위를 달리고 있다. 진에어는 3월 46만8404석의 공급석을 제공하며 제주항공(45만4857석)을 제쳤다. 4월에는 여객 수에서도 제주항공보다 3만명을 앞서나갔다. 지난달 공급석은 제주항공보다 3만석 많은 48만석으로 확대하면서 제주항공의 여객 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진에어의 공급석은 228만5897석, 제주항공은 219만360석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재운항을 시작한 이후 국내선 입지를 빠르게 늘리면서 다른 LCC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타항공의 공급석은 13만7025석으로 에어서울(8만8000석)을 넘어섰다. 여객 수는 12만9149명으로 8만명대의 에어서울을 추월했다.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서 에어서울의 3배를 웃도는 주 84회를 왕복 운항하는 등 국내 수요가 높은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이 점차 커질 공산이 크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의 보유 항공기가 6대로 확대될 때까지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회사는 김포∼제주 노선에 항공기를 추가 투입하고 김해·청주 등 지방공항과 제주를 잇는 노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출혈경쟁이 이어지면서 올 2분기 실적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2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 700억원대였던 영업이익이 1개 분기 만에 3분의1로 급감한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293억원, 진에어는 24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4~5월 제주항공의 공급석, 여객 수가 티웨이항공보다 많지만 영업이익 예상치가 적은 것은 티켓을 낮은 가격에 팔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운항편수는 물론 여객 수, 운임 등 전략에 따라 2분기 실적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 1~5월 국제선 누적 공급석은 114만8793석으로 진에어(110만2516)를 제쳤다.
티웨이항공의 여객 수도 101만8305명으로 96만8252명을 실어나른 진에어보다 많았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진에어의 누적 공급석은 69만1236석으로 티웨이항공을 앞섰지만 이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주요 단거리 지역을 비롯해 신규 노선인 싱가포르, 호주의 운항 편수를 늘려왔다.
인천~방콕(돈므앙) 운항편수는 4월 7편에서 5월 62편으로 대폭 늘렸다. 같은 기간 필리핀 칼리보 편수는 121편에서 130편으로 증편했다. 중단거리 노선인 시드니의 운항편수도 3배 가까이 늘렸으며 싱가포르에서도 62편의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5월 인천~가오슝·구마모토, 삿포로는 62편, 사이판 60편, 호치민 46편 등으로 운항횟수를 확대하며 국제선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재운항을 시작한 이후 국내선 입지를 빠르게 늘리면서 다른 LCC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타항공의 공급석은 13만7025석으로 에어서울(8만8000석)을 넘어섰다. 여객 수는 12만9149명으로 8만명대의 에어서울을 추월했다.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서 에어서울의 3배를 웃도는 주 84회를 왕복 운항하는 등 국내 수요가 높은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이 점차 커질 공산이 크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의 보유 항공기가 6대로 확대될 때까지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회사는 김포∼제주 노선에 항공기를 추가 투입하고 김해·청주 등 지방공항과 제주를 잇는 노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출혈경쟁이 이어지면서 올 2분기 실적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2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 700억원대였던 영업이익이 1개 분기 만에 3분의1로 급감한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293억원, 진에어는 24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4~5월 제주항공의 공급석, 여객 수가 티웨이항공보다 많지만 영업이익 예상치가 적은 것은 티켓을 낮은 가격에 팔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운항편수는 물론 여객 수, 운임 등 전략에 따라 2분기 실적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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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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