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지주사 격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강기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현장’이라고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1~3단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전량 314대(434억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수주는 총 승강기 대수나 수주액 모두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전체 수주 규모는 엘리베이터 256대, 에스컬레이터 58대 등 총 314대이다. 이전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주 최대 규모는 2021년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49대(약 305억원, 엘리베이터 247대, 에스컬레이터 2대), 2017년 송파구 헬리오시티 209대(156억원, 엘리베이터 209대)였다.
이번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새롭게 조성될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오는 2025년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에 1만203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단일 단지에 1만 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단지다. 이 재건축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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