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에 화재 발생…120명 전원 구조

  • 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필리핀 해양경비대원들이 18일 필리핀 중부 보홀주 팡글라오에서 필리핀 여객선 M/V 에스페란사 스타호의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승객과 선원 120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전원 구조됐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중부 시키호르섬에서 보홀섬으로 이동하던 M/V 에스페란사 스타호에 불이 났다. 해안 경비대는 선박 2척을 투입해 5시간 넘게 타오르던 불길 진압에 성공했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간판 2곳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안경비대는 물대포 등을 이용해 불을 끄고 주변 어선에 도움을 받아 승객들을 구출했다. 

해안경비대의 조이 구마타이 대변인은 "구조된 승선원들을 보홀섬의 항구로 보냈다"면서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해상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승선 제한 규정 미준수나 노후 선박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