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尹 국빈 방문 맞아 22일 경제사절단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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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통신원
입력 2023-06-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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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 행사 [사진=베트남통신사]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하노이 무역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맞아 경제사절단 박람회를 개최한다. 

상공지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하노이 무역관은 오는 22일 하노이의 베트남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코트라 '한국 기업(경제)사절단과 직접 교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120개의 한국 대표기업들이 참가해 △화장품 △가정용품 △소비재 △과일 △식품, 기능성 식품 △음료수 △프랜차이즈 △의약품 및 미용 기기 △정보 기술(ICT) 솔루션, 전기 장비, 전자, 통신 △에너지 및 환경 솔루션 및 설비 △스마트 농업 시스템 및 솔루션 △산업 및 농업용 기계 및 소모품 △건설 기계 및 액세서리 △국방 및 보안 △E-Learning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과 한국 기업 간 무역 협력 기회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베트남 수입업체와 한국 기업 간의 무역 행사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도 울산시 7개 업체 대표단과 베트남 수입업체 간 상담회를 주최한 것을 비롯, 현재까지 40회 이상의 관련 회의를 주선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으로서 수출 규모는 3위, 수입 규모는 2위이다.

베트남 상공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과 한국 간 양방향 교역액은 2021년 781억 달러에 비해 약 90억 달러 증가한 약 87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베트남의 대 한국 수출액은 10.2% 증가한 242억 달러에 달했고 농수산물, 제조가공업 제품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올해 1월 발표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MOTIE)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은 베트남 상대로 342억6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베트남이 처음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이 되었다.

따라서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세계 무역 환경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간 교역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22~24일까지 사흘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국내 12개 그룹을 포함, 총 205개 기업이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해 베트남과 여러 분야에서 경제·무역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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