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전구체 사업 진출해 기업가치 재평가…목표가↑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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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6-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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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

키움증권은 19일 LS에 대해 엘앤에프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진출해 기업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에서 매수로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가 엘앤에프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LS는 황산니켈과 전구체에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고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LS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2506억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에 부진했던 MnM 부문이 정기 보수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전기동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평가했다. 전력인프라 사업 호황도 LS전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 사업과 더불어 해저케이블 모멘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에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단지에 189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로써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8차례 계약을 독점 수주하게 됐고 총수주액은 1조원에 달한다"라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한화 건설 부문과 손잡고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계약 규모는 1000억원대가 될 것"이라며 "신규 4공장이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해저케이블의 잠재적 생산능력이 50% 향상됐고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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