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김은경 당 혁신위원장에게 "당의 원칙과 기강을 세우는 문제를 이번 혁신위원회에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당의 혁신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 대상은) 당의 주요 당직자나 당의 지도부를 구성한 분들, 현재 당의 운영에 있어서 가장 많은 권한을 가진 분들"이라며 "우리 당이 어려운 상황, 즉 혁신위원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간 책임이 가장 큰 사람들 아니겠나"라고 겨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170명이 있었지만 지난 대선에서 졌고 그다음에 지방선거도 패했고 여러 가지 당 안팎의 어려움을 초래한 것이 국회의원들의 책임이 가장 큰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우리 당이 여러 가지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소위 윤리적인 문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상징되는 윤리적인 문제, 정치자금과 관련된 불투명하거나 우리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태 이런 것들이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문제들에 대해 정말 상식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개혁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당의 당내 민주주의를 어떻게 확립해 나갈지, 당내 민주주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다양성을 존중해 주는 문제, 그리고 당의 어떤 확인된 당의 방침과 원칙은 함께 따르고 존중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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