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한국영양학회와 '채소·과일 섭취 프로젝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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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6-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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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과일 기부 행사 지속…김재원 대표 "진정성 필요"

휴롬이 생애 전주기에 걸친 국민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한국영양학회와 손잡고 부족한 채소·과일 섭취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신의 건강만을 생각합니다(Your health, Our priority)’라는 휴롬의 새로운 비전을 실천해 시장을 공략한다.
 
휴롬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향후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진행해 나갈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애 전주기 채소·과일 섭취 국민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채소와 과일류를 적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2+1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매 끼니 신선한 채소 2가지를 비롯해 매일 제철 과일을 1가지 섭취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한성림 한국영양학회 회장은 “앞으로 채소 및 과일류 섭취를 증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제언하며 홍보하는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정미 한국영양학회 교수는 발표에서 하루 채소·과일 권장 섭취량인 500g 이상을 섭취하는 국민은 2021년 기준 25.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오히려 2015년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국민이 38.6%였지만, 2021년에는 25.5%로 감소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연령별로 봤을 때 젊을수록 채소·과일의 섭취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500g 미만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19~39세가 7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65세 이상(61.5%) △40~64세(57.6%) 등 순으로 채소·과일 섭취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원 휴롬 대표이사는 “건강을 위한 기업이라고 하지만 제품을 팔았던 회사로써 향후 나아감에 있어 조금 더 브랜드의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드시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더 많은 건강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실천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에게 채소나 과일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부 행사를 지속해 실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간 이 같은 기부를 일회성 성격으로 진행한 바 있지만, 조금 더 행사의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채소 및 과일의 비싼 가격과 관련 “휴롬도 사실 과일 산업에 도전하고 있으나, 기존 유통 비용이나 이런 쪽에 경험이 아직 부족한 상태”라며 “먼저 국민에게 (채소·과일 섭취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또 그런 것들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롬은 지난 4월 새로운 비전 ‘당신의 건강만을 생각합니다’를 공개했다. 단순한 주방가전 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건강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자는 방향성을 담았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4가지 핵심 가치는 △신뢰 △소통 △즐거움 △도전 등이다.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열린 휴롬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원 휴롬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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