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단조성으로···미래 '상주시' 건설

공성면 일대 약 197만㎡ 규모 이차전지 전용 산업단지 조성계획 설명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역주민들에게 '이차전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상주시]

“그간 농업에 치우쳐 있던 상주에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시켜 산업 간 균형을 맞추는 경제도시로 건설하겠습니다”
 
경북 상주시는 19일 공성면민회관에서 시 관계자와 사업시행자인 SK에코플랜트와 전문설계기관, 토지보상업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상주 이차전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SK머티리얼즈가 입주한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공성면 용안리와 무곡리 일원(약 197만㎡의 부지)에 이차전지 전용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민선 8기 강영석 시장의 핵심 공약 사항 중 하나다.
 
지난 2월 10일 상주시와 SK에코플랜트는 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업시행자의 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타당성 검토 및 토지 구역계 설정 등 기본 틀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 1일 상주시는 이차전지클러스터 조성 T/F팀을 구성해 공성면행정복지센터 2층에 현장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지역주민과의 상생소통을 위한 첫 단계로 이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개요와 그간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과 관련 질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클러스터 산단 관련 범위 내 토지보상 절차 및 이주대책, 인근 주민 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향후 상주시는 설명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사업시행자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산단 조성의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상주시는 지난 2월과 4월에 청리산단과 이차전지클러스터 산단지역에 대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및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지정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5월에는 발표회도 2차례를 가지는 등 이차전지클러스터를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타 지자체 산업단지와 차별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차전지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상주가 경상도 종주도시로서의 옛 위상을 되찾고 K-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