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국부펀드(PIF)가 경제 다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제약 사업에도 투자한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PIF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투자 회사 '라이퍼라'(Lifera) 설립을 통해 의약품 생산과 함께 현지 및 국제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PIF는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슐린, 백신, 혈장 치료제, 모노클론항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 규모나 생산 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사우디 경제를 다각화해, 오는 2030년까지 사우디를 15위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리는 게 목표다. PIF는 골프, 게임 등 해외 투자 외에도 호텔 체인, 커피 회사, 전자담배 등의 현지 회사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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