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버지로서, 저는 다음 세대와 그 이후 세대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저는 우리가 제 딸들이 살아갈 세상에 어떤 것을 물려주게 될지 궁금합니다. 지난 50년 사이에 800종의 동물이 사라진 세상.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은 ‘백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앙쥴랭 프렐조카쥬는 1984년 데뷔한 이래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대 무용계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대한 안무가다. 거장 프렐조카쥬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질문을 무대에 올린다.
프렐조카쥬는 19일 국내 언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텍스트(Text), 동기(Pretext), 맥락(Context)은 내가 발레를 할 때 머리를 스치는 세 단어다. 텍스트는 언어를 만들기 위해 신체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 동기는 내가 선택한 주제다. 맥락은 우리의 시대다”라고 설명했다.
프렐조카쥬 발레 ‘백조의 호수’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열린다.
이에 대해 프렐조카쥬는 “오늘날, ‘백조의 호수’와 같은 발레는 환경 문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지구 온난화로 호수가 말라가고 있고, 50년 동안 800종 이상의 동물들이 사라졌다”라며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손주들이 이 장엄한 흠잡을 데 없는 하얀 새를 알 수 있을까? 이것들은 내가 춤으로 표현하는 진짜 질문들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 원동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조의 호수’는 프렐조카쥬가 ‘로미오와 줄리엣’(1996), ‘스노우 화이트’(2008)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스토리 발레(narrative ballet)다.
아름다운 호수 앞에 거대한 공장을 세우려는 자본가와, 환경 파괴로 희생되는 백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 속 마법사 ‘로트바르트’는 부동산 사업가로,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는 환경운동가로, 왕자 ‘지그프리트’는 시추 장비 개발회사의 후계자로 등장한다. 프렐조카쥬는 원작의 뼈대는 유지한 채 현대 산업과 금융의 세계관을 이식하고, 지그프리트의 아버지 등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프렐조카쥬는 무용계 최고 영예 중 하나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와 ‘베시 어워드(Bessie Awards)’를 비롯하여 수많은 안무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la Légion d'honneur)을 수훈하기도 했다.
리옹 오페라 발레, 파리 오페라 발레, 뉴욕 시티 발레, 볼쇼이 발레 등 세계적인 발레단의 작품을 안무했고, 2006년부터는 액상 프로방스에 건설된 프랑스 최초의 무용창작센터 더 파비옹 누아르(The Pavillon Noir)에 자신의 무용단과 함께 입성하여 상임안무가로 매년 신작들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 그의 영혼을 담은 작품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영혼은 육체의 생각이다. 그는 ‘영혼을 만드는 것은 육체다’라고 말했다. 영혼은 생각이고, 육체를 통해 분출된다. 안무가인 저에게 이것은 가장 훌륭한 문장이다. 내 관심사는 움직임과 신체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앙쥴랭 프렐조카쥬는 1984년 데뷔한 이래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대 무용계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대한 안무가다. 거장 프렐조카쥬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질문을 무대에 올린다.
프렐조카쥬는 19일 국내 언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텍스트(Text), 동기(Pretext), 맥락(Context)은 내가 발레를 할 때 머리를 스치는 세 단어다. 텍스트는 언어를 만들기 위해 신체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 동기는 내가 선택한 주제다. 맥락은 우리의 시대다”라고 설명했다.
프렐조카쥬 발레 ‘백조의 호수’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열린다.
‘백조의 호수’는 프렐조카쥬가 ‘로미오와 줄리엣’(1996), ‘스노우 화이트’(2008)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스토리 발레(narrative ballet)다.
아름다운 호수 앞에 거대한 공장을 세우려는 자본가와, 환경 파괴로 희생되는 백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 속 마법사 ‘로트바르트’는 부동산 사업가로,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는 환경운동가로, 왕자 ‘지그프리트’는 시추 장비 개발회사의 후계자로 등장한다. 프렐조카쥬는 원작의 뼈대는 유지한 채 현대 산업과 금융의 세계관을 이식하고, 지그프리트의 아버지 등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프렐조카쥬는 무용계 최고 영예 중 하나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와 ‘베시 어워드(Bessie Awards)’를 비롯하여 수많은 안무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la Légion d'honneur)을 수훈하기도 했다.
리옹 오페라 발레, 파리 오페라 발레, 뉴욕 시티 발레, 볼쇼이 발레 등 세계적인 발레단의 작품을 안무했고, 2006년부터는 액상 프로방스에 건설된 프랑스 최초의 무용창작센터 더 파비옹 누아르(The Pavillon Noir)에 자신의 무용단과 함께 입성하여 상임안무가로 매년 신작들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 그의 영혼을 담은 작품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영혼은 육체의 생각이다. 그는 ‘영혼을 만드는 것은 육체다’라고 말했다. 영혼은 생각이고, 육체를 통해 분출된다. 안무가인 저에게 이것은 가장 훌륭한 문장이다. 내 관심사는 움직임과 신체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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