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서울 '국평(전용 84㎡)' 분양가, 매년 6000만원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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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6-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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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2022년, 서울 아파트 분양가 연평균 11.2% 상승

  • 분양가 상승 압박 지속돼 수요자들 부담 더 커질 듯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로 본다면 연평균 10% 이상 오른 셈이다. 

19일 부동산 빅데이터 부동산R114의 분양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474만원으로 10년전인 2013년(1638만원) 대비 112.1%(약 2.1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동안 연평균 11.2%, 금액으로는 3.3㎡ 당 184만원씩 오른 것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연 625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문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아파트 건축에 필요한 건축비 상승 압박이 거세지기 때문이다. 

먼저 시멘트, 철근 등 아파트 공사에 필요한 원자재값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내외 악재로 오르고 있다. 다음달부터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업체인 쌍용C&E도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 한 상황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인상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분양가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 될 것"이라며 "분양을 받을 경우 현재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통상 2~3년 뒤 입주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입주 이후의 미래가치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 당장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분양 예정인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그란데'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로 공급되는 단지로 총 3069가구의 미니신도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52~114㎡ 92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에 앞서 청량리역 인근에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개관하고 사업지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성동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다음달 '청계 SK VIEW(뷰)'를 공급한다. 총 396가구중 전용면적 59㎡ 중심으로 1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계천 수변공원을 집앞에서 바로 누릴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탁 트인 우수한 조망이 가능하다.

이밖에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총 761가구·분양 173가구)',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총 571가구, 분양 182가구)' 등이 눈길을 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총 1261가구·분양 176가구)'이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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