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티벌은 식음료를 테마로 숙박 단지가 집중된 보문단지 중심부에서 열려 관광객을 행사에 참여 시키고 이들이 지역에 이색적인 이벤트를 경험하며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게 했다.
특히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수제맥주 제조업체를 다양하게 참여 시켜 창의적이고 독특한 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 존을 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구성했다.
축제장에는 유명 수제맥주 브루어리 13곳이 참여해 1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여 관람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초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축제를 즐겼다.
술과 함께 곁들일 안주류 푸드트럭 인기도 맥주 못지 않았다. 지난해 먹거리가 부족했던 문제점을 보완해 닭강정, 케밥, 타코야끼 등은 물론 와플, 아이스크림, 코코넛 새우튀김 등 다양한 음식을 합리적으로 제공해 전 연령 층을 늦은 시간까지 행사장에 머무르게 했다.
한편 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행사장을 왕래할 수 있도록 경주역, 시내권, 동경주 등 3군데 셔틀버스를 하루 2~3회 운행했으며, 13명의 안전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질서정연한 행사장을 운영했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황리단길, 대릉원 등 시내권에 비해 한산했던 보문단지가 모처럼 이번 페스티벌로 활기를 되찾아 매우 기쁘다”며, “봄, 여름에 이어 가을과 겨울에 개최될 힐링페스타, 경주의 빛 인생샷 페스타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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