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중앙대 보안대학원에 보안학과 신설…"직원 재교육 목적"

채용 연계형 인턴십 실시…채용 영역 등 확대

현신균 LG CNS 대표(오른쪽)와 박상규 중앙대 총장[사진=LG CNS]

LG CNS가 중앙대 보안대학원에 자사 직원 대상 재교육형 계약학과인 '보안학과(가칭)'를 신설한다. 보안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려는 차원이다.

LG CNS는 지난 19일 중앙대와 디지털 전환(DX)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 박상규 중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보안학과 교육 과정은 중앙대 보안대학원 산업융합보안학과·산업보안정책학과, 소프트웨어대학 인공지능(AI)학과 교수진과 올 초 신설된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 전문가들이 맡는다. 내년 3월 과정 시작을 앞두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보안과 스마트홈·TV, 자동차 등 사물인터넷(IoT) 보안 영역의 연구·전문 위원을 투입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에게는 2년 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LG CNS는 보안 맞춤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마련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LG CNS는 중앙대 졸업예정자와 석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강화한다. 모집 분야는 △데이터 분석·AI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UX) 등 직군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행했던 채용 영역도 확대한다.

인턴십 참여자는 약 8주 간 LG CNS 현업 부서에 소속해 직무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석·박사의 경우, 인턴십 기간을 개별 일정에 맞춰 최소 3주부터 최대 8주까지 조정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교수 추천과 LG CNS 면접을 통해 올해 하계와 동계에 걸쳐 두 자릿수 규모로 선발된다.

LG CNS는 수년 전부터 중앙대와 산학협력을 진행해왔다. 양측은 엑스레이 영상으로 골절 질환을 판정하는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LG CNS의 IT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 시스템 인프라 아키텍처 구축, 물류 DX 등 특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현신균 대표는 "보안은 DX 추진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보안 전문 인재를 집중 육성해 고객 사업 신뢰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DX 실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