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로봇수술 3000례 돌파…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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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6-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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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집도 건수 3000례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구로병원은 로봇수술 집도 건수 3000례, 단일공(SP)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이 집도한 로봇수술은 지난달 말 기준 3042건이다. 이 중 최신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로 집도한 SP 로봇수술은 1028건이다. 

진료과별로 산부인과 로봇수술이 9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담췌외과가 784건, 심장혈관흉부외과는 56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흉부 SP 로봇수술 실적의 경우 병원의 기록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병원은 최근 ‘세계 최초 흉부 SP 로봇수술 교육센터’, ‘산부인과 SP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김종욱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의료진들이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해 SP 로봇수술 노하우를 배워가고 있다”며 “SP 로봇수술의 메카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로봇수술 기술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P 로봇수술은 단 1개의 구멍을 통해 진행하는 수술 기법이다.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는 로봇수술보다 감염의 우려가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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