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LG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전략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장기화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중 패권 갈등, 원자재 공급망 불안을 극복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이 모여 사업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이날 수원 사업장에서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21일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사업부, 22일 전사 등의 순으로 사흘간 회의를 연다.
경계현 사장이 이끄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화성 사업장에서 회의를 한다.
지난 18일 프랑스·베트남 출장길에 나선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23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복합 위기 상황을 중심으로 각 계열, 사업회사들의 전략을 고민했다. SK 확대경영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 세미나'와 함께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연례회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날 목발을 짚고 행사장에 들어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중 경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각종 위험 변수들과 기회 요인에 맞춰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향후 발생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에 맞춰 조직과 자산, 설비투자, 운영비용 등을 신속하고도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사장단에게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LG그룹은 지난달 8일부터 구광모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전략보고회를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구 회장은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변화를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보고회는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등 중장기 전략 방향과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도 다음 달 중 하반기 전략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통상 7월 한국에서 글로벌법인장회의를 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 판매전략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책 마련에 골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그룹의 경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그룹 사장단회의인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을 개최하고 있으며, 하반기 VCM은 7월 중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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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갑질논란 천지일보 기사내용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2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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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공장 유해물질 방출 은폐 (아래 1, 2, 3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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