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똑버스 고양 식사·고봉 전역 운행 개시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3-06-20 11: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식사동 고정 노선형, 고봉동 정해진 노선형 운행'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고봉동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20일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식사동‧고봉동에서 똑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오는 27일부터 총 7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18인승 일렉시티타운 4대와 쏠라티 3대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입석 시에는 최대 40명까지 탈 수 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란 의미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지역별로 운행방식이 달라 지역 교통상황에 적합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양 똑버스 역시 지역별로 다르게 운행된다.

식사동은 일렉시티타운 4대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9시 30분, 오후 5시 30분~9시 30분 위시티에서 대곡역까지 고정 노선형으로 운행된다.

그 외 시간대는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고봉동은 쏠라티 3대로 정해진 노선 없이 호출에 따라 운행한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 플랫폼 '똑타' 앱으로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 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노선형 똑버스의 경우 탑승할 정류소를 선택하면 노선 현황과 실시간 차량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1450원이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경기도는 앞선 지난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 5월을 기준으로 39만 명의 이용했다.

경기도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8월까지 10개 시·군에 11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안산 대부도에서 4대,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15대, 수원 광교에서 10대 운행을 개시했다.

고양에 이어 올해 화성, 김포, 양주, 남양주, 하남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의 경우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의 하나로 이달 고촌 지역에 먼저 10대를 투입했고, 하반기 풍무·사우·김포본동 지역 10대까지 총 2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남양주는 다음 달 오남·진접·수동·별내 등 농촌 지역에 도입한다.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도 추가해 14대의 농촌형 똑버스를 운행한다.

인치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고양 똑버스 운행으로 식사동‧고봉동 교통 기반 시설 개선과 시민의 이동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똑버스를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해 경기도민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고양포럼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 강조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지난 19일 고양특례시 사과나무의료재단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경제인 연합회 주관 제98회 고양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 열망이 크다"라며 "경기 북부 유일한 특례시인 고양특례시와 함께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관한 고양특례시 경제인 연합회 이상헌 회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미래와 비전을 읽을 수 있었고, 고양특례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심상정·이용우 국회의원, 이상헌 고양특례시 경제인 연합회 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배달노동자 안전 운행'…경기도, 도의회 자문·협력 방안 도모
경기도는 지난 19일 경기도의회에서 '배달노동자 안전 기회소득' 설명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배달노동자 안전 기회소득 도입을 위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들과 현황을 공유하고, 도의원들에게 자문과 협력을 구하는 자리다.

배달노동자는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며 늘었다.

하지만,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 배달플랫폼업체의 산재 신청 상위권 등재 등 안전망이 취약하다.

또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에는 배달 수요 감소로 늘어난 배달노동자 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정구원 경기도 노동국장은 설명회에서 "배달노동자의 과속·불법 운행은 빠른 배달을 통한 이해관계자의 수요가 충족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달 수수료 체계 개선, 안전 운전문화 확산 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사회적 합의에 따른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며 "제도 개선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도의 안전 기회소득이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중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온라인 기반 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전직 등에 교육 참여 정도를 조사한 결과, 보상이 이뤄질 경우 61.4%가 참여, 그렇지 않을 경우 26.3%만이 참여 의향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배달노동자 안전 기회소득 도입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논의를 펼쳤다.

배달노동자 안전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에 근무하고 3개월 동안 무사고·무벌점,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가입, 안전교육을 한 것이 확인되는 배달노동자 5000명에게 연간 120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는 안전 인증기준 마련 등을 위해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일부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동양대, 경기 북부 지역 취·창업 지원 업무협약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동양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북부 지역 취·창업 분야 지원을 통해 일자리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경기 북부 지역 취·창업 및 진로 교육 활성화를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 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일자리 분야, 취·창업 및 진로 개발 역량 강화 지원, 인력·기술·시설 자원 및 사업홍보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일자리재단은 공공기관 부문에서 취·창업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 북부 지역 내 대학들과 일자리 분야 협력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채이배 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전문성을 투입해 경기북부 내 지역과 대학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