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회, 영천 출신 선비 저서, 문집, 실기 자료 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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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3-06-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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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주축 자료 수집 및 연구

최기문 영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영천시]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성씨(姓氏)중 많은 수의 성씨가 영천을 본관으로 하고 있을 만큼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유학의 고장, 선비의 고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따라서 지금 영천에서는 빛나는 전통과 선비의 고장 영천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회(회장 김선옥)는 20일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영천 출신 선비들의 저서, 문집, 실기 자료를 모아 공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고 영천시가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포함한 향교, 향토사연구회,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등 여러 단체에서 참석해 영천 향토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영천지역에서 한문으로 간행된 저서와 문집, 실기는 300여 종류, 책 수로는 500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200여 종(원문 339책과 국역본 69책 등 총 408책)을 PDF 파일로 만들어 이번 설명회에서 공개했다. 이번 자료 수집은 지난 2020년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회(회장 김선옥)에서 촬영기기를 자비로 구입한 후, 전민욱 해설사와 김철수 해설사가 주축이 되어 이뤄졌으며, 지난 3년간 코로나로 관광객 수가 감소한 틈을 타 더욱 활발하게 진행돼 결실을 맺게 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준 해설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등 이번 자료들이 전공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손쉽게 제공돼 영천 역사를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민욱 해설사는 “지난 1996년 ‘골벌’ 제2집에 ‘영천 출신 저서, 문집, 실기 조사 보고’를 게재한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서야 어느 정도 자료가 모아져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임고서원에 소장된 고서와 각 기관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영천 관련 자료도 함께 모아 설명했으며, 관련 자료가 필요한 사람은 개인 저장 매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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