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에 자연 담기' 농촌유학..올 하반기 강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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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6-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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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농촌유학 발전 모색 위한 포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13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9회 정례회에서 국민의힘 김혜영 의원(광진4)의 학생인권조례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의 경험을 하는 프로그램인 '농촌유학'의 발전을 모색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전환교육과 농촌유학'을 주제로 20일 오후 6시 온라인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포럼은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서 진행됐다. 조희연 교육감과 비영리단체 '로컬 퓨처스(Local Futures) 대표인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 정건화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특히 농촌유학 대상 학교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했다. 

'흙을 밟는 도시 아이들 농촌유학'은 서울에 있는 학생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를 다니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촌유학은 지난 2021년 전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지난해엔 전라북도로 확대했다. 농촌유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올해 1학기 기준 235명이다. 시교육청은 "첫 시작 대비 약 200% 증가했다"며 "70% 이상 높은 연장률과 80% 이상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유학은 지방소멸 문제를 도농교육교류를 통해 극복하는 '도시와 농촌의 공존 상생 모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내 60여 개 유학학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으로 폐교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는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생태전환교육과 농촌유학은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대응해 자연친화적 감수성과 생태적 마인드를 길러주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생태감수성을 갖춘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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