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방산업계가 동·북유럽부터 동남아, 중동까지 수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요 방산기업의 수장들이 직접 발 벗고 해외영업 일선에 나서 수출 계약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 동유럽경제사절단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각각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과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회사의 주요 무기 체계를 기반으로 루마니아의 무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대공미사일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을 한다. 루마니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으로 우크라이나와 영토를 인접하고 있어 올해 국방 예산 증액과 군수품 재정비에 나서고 있어 이후 추가 협약이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방산업계는 지난 1월 UAE 정상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이후 수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당시 강구영 KAI 사장과 김지찬 LIG넥스원 사장,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 등이 참석했다. UAE는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따라 방산 수요가 시급한 국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패권 다툼을 하는 중국에 급속히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이란은 자국산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사절단 방문 이후 방산 분야에서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LIG넥스원의 천궁Ⅱ에 관심을 크게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IG넥스원은 UAE 현지 사무소의 인원을 늘리기도 했다.
방산업체들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인사와의 만남도 이어가면서 수주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산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16.1%로 2위다. 1위(17%)인 미국을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LIG넥스원은 해당 시장에 무전기 수출을 이어가는 데 더해 천궁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KAI는 총 18대, 9억2000만 달러(약 1조1772억원) 규모의 FA-50 말레이시아 수출을 최종 계약했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기종으로 2차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사장 등이 동행하면서 K9 자주포, 수리온 등의 수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2000년대 들어 군사 장비의 80%를 러시아에서 들여왔지만 러-우크라 전쟁 이후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무기를 줄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순방에서 K9 자주포의 수출을 성사시켜 수출 영토를 동유럽에서 아시아로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KAI는 최근 노후화된 군용 헬기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수리온의 수출을 성사시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 부회장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와 함께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초소형 위성, 레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수출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 동유럽경제사절단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각각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과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회사의 주요 무기 체계를 기반으로 루마니아의 무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대공미사일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을 한다. 루마니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으로 우크라이나와 영토를 인접하고 있어 올해 국방 예산 증액과 군수품 재정비에 나서고 있어 이후 추가 협약이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방산업계는 지난 1월 UAE 정상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이후 수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당시 강구영 KAI 사장과 김지찬 LIG넥스원 사장,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 등이 참석했다. UAE는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따라 방산 수요가 시급한 국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패권 다툼을 하는 중국에 급속히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이란은 자국산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산업체들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인사와의 만남도 이어가면서 수주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산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16.1%로 2위다. 1위(17%)인 미국을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LIG넥스원은 해당 시장에 무전기 수출을 이어가는 데 더해 천궁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KAI는 총 18대, 9억2000만 달러(약 1조1772억원) 규모의 FA-50 말레이시아 수출을 최종 계약했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기종으로 2차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사장 등이 동행하면서 K9 자주포, 수리온 등의 수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2000년대 들어 군사 장비의 80%를 러시아에서 들여왔지만 러-우크라 전쟁 이후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무기를 줄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순방에서 K9 자주포의 수출을 성사시켜 수출 영토를 동유럽에서 아시아로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KAI는 최근 노후화된 군용 헬기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수리온의 수출을 성사시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 부회장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와 함께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초소형 위성, 레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수출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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