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에 따르면 성내동문화체육회(회장 변영근) 주관으로 열리는 오금잠제는 삼척지역에서 신라 또는 고려 때부터 이어오는 전통행사로 해마다 음력 5월 단오를 기해 풍년과 안정을 기원하며 오금잠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마을 굿 형태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 오금잠제에서 모시는 신령의 신체는 오금잠(烏金簪), 즉 비녀의 일종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례 행사에는 성내동문화체육회, 성내동 새마을부녀회,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삼척오금잠보존회의 진행으로 전통적인 오금잠제에서 행해졌던 오금잠 성황굿, 산신굿, 조상굿, 세존굿, 성주굿, 대감굿, 말명굿(내림굿), 거리굿 등 굿 마당이 재현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오금잠제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혀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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