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SK스퀘어에 대해 SK쉴더스 지분 매각 대금 잔량이 향후 2년이내에 유입 예정이라며 주주환원 약속이 앞당겨진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은 크게 두 가지로,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과 하베스트(Harvest) 성과의 일부를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 또는 현금배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상배당수입은 주로 SK하이닉스의 최소 배당금 약 1700억원이 재원이나, 올해의 경우는 기확보한 배당금 포함 1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하베스트 성과의 일부 환원은 올해의 경우 SK쉴더스 지분 매각 대금 8500억원 중 올해 유입되는 4000억원의 50%인 2000억원에 대해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을 고려한다"며"SK스퀘어는 전일 공시를 통해 SK쉴더스 지분 일부 매각 종결일이 기존 9월19일에서 7월20일로 2개월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매각대금도 당초 9~10월경 4000억원 유입이 예상됐으나 7~8월경으로 앞당겨지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도 9~10월이 아닌 7~8월 중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SK스퀘어 주가는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연초 대비 40% 상승했다"며 "SK쉴더스 지분매각대금 잔량 4500억원은 향후 2년이내 유입 예정이고, 동기간 7%의 이자율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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