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하면서 P-CAB 계열 치료제의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P-CAB 제제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반감기가 9시간으로 길어, 한 번 복용으로도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등을 개선한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치료제의 전체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분기 P-CAB 시장 규모는 477억원을 기록하며 펙수클루 출시 전인 전년 동기(311억원) 보다 54%나 늘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2023년 내 1000억원 수준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현실화하고 치료 패러다임을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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