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이자 판매국인 베트남 시장 제패를 노린다. 전기차와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앞세워 1위 도요타를 제치고 베트남 시장에서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1일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40만4635대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2025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한다고 밝혀 벤츠와 볼보,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출시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급부상하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판매 최상위권 수성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콩 그룹과 생산합작법인 HTMV를 설립하고 그랜드 i10, 아반떼, 투싼, 싼타페를 생산했다. 기아는 2004년 베트남 THACO와 CKD(반제품 조립 방식) 사업을 시작했다. 현지 생산 및 신차 적기 투입, 마케팅 강화 등으로 2018년 2만8986대, 2019년 3만103대를 판매했다. 코로나로 전체 수요가 급감한 2020년에도 기아는 30.2%가 늘어난 3만9180대를 판매했고, 2022년(6만729대)에는 연간 판매 6만대를 돌파해 베트남 시장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도요타의 현지 딜러사들과의 협업 전략에 밀려 2위로 미끌어졌다. HTMV에서 출고된 차량의 판매는 2017년 1만5570대, 2018년 5만8111대, 2019년 7만4973대(공장 판매 기준)를 기록하며 베트남 시장의 입지를 키워왔다. 출범 2년만인 2019년에는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고,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8만1368대, 7만518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베트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8만1582대를 판매하면서 도요타(9만1115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생산 능력 확대, 판매 차종 다변화로 선두 탈환을 노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5월까지 2만2903대로 도요타(2만1547대)를 누르고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아도 1만3951대로 준수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에 판매 중인 엑센트, 크레타, 싼타페 등의 판촉에 주력하고 신규 SUV, MPV 모델 등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오는 7월부터 현지에서 본격 생산한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도 쏘넷, 카니발, 스포티지, K3 등 현지 판매 차종의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21일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40만4635대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2025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한다고 밝혀 벤츠와 볼보,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출시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급부상하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판매 최상위권 수성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콩 그룹과 생산합작법인 HTMV를 설립하고 그랜드 i10, 아반떼, 투싼, 싼타페를 생산했다. 기아는 2004년 베트남 THACO와 CKD(반제품 조립 방식) 사업을 시작했다. 현지 생산 및 신차 적기 투입, 마케팅 강화 등으로 2018년 2만8986대, 2019년 3만103대를 판매했다. 코로나로 전체 수요가 급감한 2020년에도 기아는 30.2%가 늘어난 3만9180대를 판매했고, 2022년(6만729대)에는 연간 판매 6만대를 돌파해 베트남 시장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도요타의 현지 딜러사들과의 협업 전략에 밀려 2위로 미끌어졌다. HTMV에서 출고된 차량의 판매는 2017년 1만5570대, 2018년 5만8111대, 2019년 7만4973대(공장 판매 기준)를 기록하며 베트남 시장의 입지를 키워왔다. 출범 2년만인 2019년에는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고,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8만1368대, 7만518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베트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8만1582대를 판매하면서 도요타(9만1115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차는 기존에 판매 중인 엑센트, 크레타, 싼타페 등의 판촉에 주력하고 신규 SUV, MPV 모델 등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오는 7월부터 현지에서 본격 생산한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도 쏘넷, 카니발, 스포티지, K3 등 현지 판매 차종의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