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주협회장배, 홍경표 마주의 쏜살 우승…협회는 기부금 42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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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6-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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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마주제 30주년 기념

  • 올해부터 마주 복색 제도 도입

쏜살. [사진=서울마주협회]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쏜살이 우승했다. 협회는 한국 경마 발전 등을 위해 기부금 4200만원을 쾌척했다.

서울마주협회(회장 조용학)는 지난 18일 개인마주제 30주년 기념 오너스 데이 2023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 경주(G3, 혼OPEN, 1200m, 마련, 총상금 5억원)를 개최했다. 

경주 결과 단거리 우승은 '쏜살(외1, 7세, 수, 부경 27조 이상영 조교사, 다실바 기수)'이 차지했다. 마주는 부경경마장 홍경표 씨다.

시상식에 이어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서울마주협회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금된 4200만원 중 2000만원을 전달했다. 

나머지 2200만원은 한국경마축산고 장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일명 SROA 장학금이다. 홀스맨 양성을 목표로 2년째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
 

[사진=서울마주협회]

개인마주제 30주년 기념식이 이어졌다. 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인마주제 전환은 선진 경마국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경주마가 세계 경마 대회를 제패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마는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 왔다. 경마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한다면 한국 경마의 미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한다"고 이야기했다.

개인마주제는 1993년 시작됐다. 올해로 30주년이 됐다. 434명으로 시작된 창립 마주는 이제 39명이 남았다. 서울마주협회는 서울과 부·경을 합해 850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30주년을 맞아 공로·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개인마주제 이후 경마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진화의 길을 걸었다.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 속에서 '닉스고' 등을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마주 복색 제도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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