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역대 최대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수은은 전날 8억5000만 호주달러(미화 약 5억8000만 달러, 한화 7500억원 상당)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란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의미한다. 이번 채권의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기 3년 5억 호주달러, 5년 3억5000만 호주달러다. 이는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자 수도 가장 많은 55개 사에 이른다.
수은은 이번 발행에 따라 올해 미 달러화 및 유로화 채권 발행에 이어 이번 캥거루본드까지 총 세 차례의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하게 됐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양질의 외화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타 국내 발행기관들에 벤치마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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