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온라인 상 불법으로 떠도는 개인정보를 탐지·삭제하는 '대학생 모니터링단'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이들 인원은 다음달부터 6개월 간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개인정보위·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외 웹사이트 430만개를 대상으로 노출된 개인정보나 포털·소셜미디어 계정,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매매 등 불법 유통되는 게시물을 탐지해 삭제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게시물 18만1000건을 탐지했고 이중 17만2000건을 삭제했다.
모니터링 단원에는 활동 이후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활동 기간 실적이 높았던 우수 활동 단원 4명을 선정, 상장·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여될 상장은 최우수상 1점(개인정보위원장상), 우수상 3점(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등이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 유·노출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개인정보 보호 활동은 개인정보를 스스로 지키는 의식을 높이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