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의도·부산, 각각 핀테크 발굴·해양특화금융 지역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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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6-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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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제6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 심의 의결

[사진=금융위원회]


정부가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를 각각 핀테크 기업 발굴·육성과 해양특화금융 역량 강화 지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세웠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제12차 정례회의에서 열고 '제6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2023∼2025)'을 심의, 이 같이 확정했다.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은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금융혁신 △글로벌 금융환경에 부합하는 금융인프라 구축 △자본시장의 글로벌화 △금융중심지 내실화 등을 4대 추진 과제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서울 여의도 내 '서울 핀테크랩'에서 창업 7년 내 성장기업의 규모 확장을 지원하고,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창업 3년 내 초기 기업 인큐베이팅을 전담하게 하는 등 유망 핀테크 기업을 위한 단계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전문대학원 학위과정 등과 연계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통해 지방세 감면,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문현지구는 해양진흥공사 및 해양금융종합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해양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해양특화금융을 활성화한다.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말 완공되는 BIFC 3단계 공간에 디지털 금융기업을 집적하고, 블록체인 산업육성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외 정부는 금융사가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부수 업무 및 자회사 출자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금융사의 플랫폼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핀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지원을 추진한다.

토큰증권, 가상자산 등 디지털 신산업에 대해 균형 있는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외환 제도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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