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치료를 위한 치료약물과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뉴다이브 조성자 대표와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스트로젠 황수경 대표와 함께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케이메디허브는 현재 연 30억원 규모의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폐스펙트럼 디지털의료기기의 인허가뿐만 아니라 기업·병원 연계형 임상 실증까지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실증지원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냄은 물론, 기업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아스트로젠의 기술력과 뉴다이브의 디지털IT융합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뉴다이브는 재단 입주기업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재단의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인지치료소프트웨어 ‘NDTx-01’의 탐색임상시험(IDE)을 승인받았다.
아스트로젠 또한 재단 입주기업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AST-001(개발명) 임상 1상 약물의 위탁생산을 케이메디허브로부터 지원받은 바 있다. 최근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약물의 허가용 3상 임상시험 진입을 목전에 둔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선두 기업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현재까지 표준 치료가 없고 완치가 어려워 의료진과 환자 및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줄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절실한 난치성 질환으로 손꼽힌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약물치료제 및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수행 △개발 노하우에 대한 기술 교류 △약물치료제 및 디지털 치료기기의 국내 인허가 및 임상 실증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입주기업들과 함께 자폐스펙트럼 장애 극복에 힘을 모으게 되어 특히 기쁘다”라며, “연구개발 지원뿐 아니라 관련 기업들을 연결해 주어 스케일업까지 돕는 케이메디허브가 되어 자폐스펙트럼 장애 극복에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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