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2일 네이버(NAVER)에 대해 하반기 인공지능(AI)와 콘텐츠 사업에서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가칭 서치GPT로 알려져 있던 AI 챗본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명을 '큐:(Cue:)'로 확정하고, 오는 7월 베타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공개한다.
김현용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를 검색에 특화시킨 자체 거대 언어모델 오션(OCEAN)을 기반으로 하는 큐:는 향후 8월쯤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되면 이를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AI와 콘텐츠 부문에서 강한 모멘텀을 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는 하이퍼클로바X 공개와 이를 적용한 서비스 상용화가 핵심이고, 콘텐츠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산과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분기부터 이익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는 "광고 쇼핑 등 주요 전방산업 성장률 둔화에도 동사는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에서 평균 15% 전후를 마크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색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가운데,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2분기 중 커뮤니케이션 애드 등 신규 슬롯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장을 초과하는 성장이 가능하다"며 "커머스의 경우 버티컬 서비스 거래 비중 확대 및 수수료 현실화를 통해 이익 방어에 주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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