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훈련은 자연재난(풍수해) 발생 시 기관별 주요 대처 방안과 기관간 협업체계 등을 점검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저수지 범람 및 제방일부 붕괴, 산사태, 교량 유실, 주택·도로 침수를 가정한 상황으로 상황전파, 관계기관 총력대응, 복구·수습 순으로 진행됐으며 재난통신망을 통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점검했다.
상주경찰서는 현장 통제 및 차량 우회조치,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사망자 신원확인, 주민대피 및 복구지원 활동을 펼쳤다.
상주소방서는 사상자와 매몰자 발생에 따라 긴급구조 통제단과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인명구조와 환자후송 등 구급활동을 펼쳤다.
상주보건소는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및 응급의료소 운영 등 긴급 구조·구급 활동을 했다.
육군 120여단 4대대는 인명구조, 시설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 지원을 담당했다.
경북경찰청은 훈련과정에서 발견된 제도 개선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반복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역량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반면 교사로 삼아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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