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탈리아 중계진이 출전한 한국 선수 이름을 불렀다. "킴, 킴, 킴, 킴, 킴." 한국 선수의 영어 성 'Kim'을 이야기한 것이다. 수비 중에 특히 김씨 성을 가진 선수가 많았다. 이는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떠돌았다. 기타오니언(Guitaronion)이라는 유튜버는 기타를 치며 "킴, 킴, 킴, 킴, 킴"을 외쳤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에 연호한 'Kim'은 연초부터 현실이 됐다. 해외에서 Tom Kim이라 불리는 프로골퍼 김주형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계약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서의 활약 등으로 스타성을 증명하면서다.
당시 김주형은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인 인스타그램에 나이키 경기복을 입고 스윙을 하는 영상과 함께 '설렌다'는 글을 게재했다.
나이키 후원은 거액을 의미한다. 자세한 계약금을 밝히지는 않지만,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 등의 걸출한 선수들이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주형은 후원 이후 주춤하다가 최근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에서 상위 10위 안에 안착했다. 내달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에서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에 연호한 'Kim'은 연초부터 현실이 됐다. 해외에서 Tom Kim이라 불리는 프로골퍼 김주형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계약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서의 활약 등으로 스타성을 증명하면서다.
당시 김주형은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인 인스타그램에 나이키 경기복을 입고 스윙을 하는 영상과 함께 '설렌다'는 글을 게재했다.
나이키 후원은 거액을 의미한다. 자세한 계약금을 밝히지는 않지만,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 등의 걸출한 선수들이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주형은 후원 이후 주춤하다가 최근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에서 상위 10위 안에 안착했다. 내달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에서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축구 경기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 가득 찬 SSC 나폴리 관중들이 "킴, 킴, 킴, 킴, 킴"을 외쳤다. 소속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연호였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SSC 나폴리 우승 축하 파티가 열렸다. SSC 나폴리의 역사상 3번째 세리에A 우승이다. 1987년 첫 우승, 1990년 마라도나가 기록한 두 번째 우승 이후 33년 만이었다. 수비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33경기 중 32경기 선발 출전해 명수비를 펼쳤다. 다른 선수들과 리그 최소 실점을 합작했다.
AFP통신은 김민재를 나폴리 우승에 묵묵히 이바지한 '보이지 않는 영웅 5명'으로 선정했다. AFP통신은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의문 부호가 달렸으나 지금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며 "이번 시즌 나폴리 수비력의 상당 부분은 김민재의 공헌이다. 팬들은 김민재가 태클하거나 헤딩할 때마다 '킴, 킴, 킴, 킴, 킴'을 외쳤다"고 보도했다.
세리에A 우승 이후 몸값이 폭등한 김민재는 현재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 구단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이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원) 수준이다.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AFP통신은 김민재를 나폴리 우승에 묵묵히 이바지한 '보이지 않는 영웅 5명'으로 선정했다. AFP통신은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의문 부호가 달렸으나 지금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며 "이번 시즌 나폴리 수비력의 상당 부분은 김민재의 공헌이다. 팬들은 김민재가 태클하거나 헤딩할 때마다 '킴, 킴, 킴, 킴, 킴'을 외쳤다"고 보도했다.
세리에A 우승 이후 몸값이 폭등한 김민재는 현재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 구단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이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원) 수준이다.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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