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2일 기흥구 하갈동 258-2번지 일원에 ‘기흥1중학교(가칭)’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갈동 일대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가 없어 학교 신설 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다. 가까운 곳에 중학교가 없다 보니 이 지역 학생들은 비교적 거리가 있는 신갈 지역 중학교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시는 ‘기흥1중학교’ 신설을 위해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일반 23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60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시의 계획안은 지난달 25일 열린 ‘용인특례시 제9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신설 예정인 기흥1중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교 신설 예정지 인근 가감속 차로 개설에 1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흥1중학교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용인교육지원청에서 건축설계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리를 보장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설립과 관련한 제반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계도서 및 도면은 시청 도시정책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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